광주은행·토스뱅크, 최대 2억원·연 4.87% '함께대출' 출시

      2024.08.27 15:35   수정 : 2024.08.27 15: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광주은행과 토스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공동대출 상품인 '함께대출'을 출시했다. 광주은행의 개인대출 취급 노하우와 토스뱅크의 플랫폼 경쟁력을 결합해 금리와 한도 경쟁력이 있는 개인 신용대출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광주은행과 토스뱅크는 이날 급여소득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 '함께대출'을 출시했다.

신청자격은 현재 직장 재직기간 3개월 이상이며 증빙연소득 1000만원 이상인 급여소득자다. 대출금액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2억원이고, 대출 금리는 최저 연 4.87%다.
대출기간은 상환방법에 따라 만기일시상환대출은 1년, 원리금균등분할상환대출은 최소 1년부터 최장 10년까지이다.

함께대출은 광주은행의 대출 취급 노하우와 토스뱅크의 전국 단위 사업 플랫폼이 만나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개인 신용대출 상품이다. 지난 6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며 안전성을 검증받은 혁신 상품이다.

함께대출은 토스뱅크 앱을 통해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면 광주은행과 토스뱅크가 각각 대출 심사를 한 후, 대출한도와 금리를 함께 결정해 자금을 절반씩 부담하는 구조다. 함께대출과 관련된 전반적인 운영은 토스뱅크가 담당한다. 토스뱅크 앱을 통해 고객들이 손쉽게 대출을 신청하고 앱에서 원리금 수납, 각종 증명서 발급, 고객상담 등 대출관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토스뱅크 신용대출처럼 중도상환수수료 무료 혜택 등도 누릴 수 있다.

공동대출 상품을 통해 광주은행은 토스뱅크의 플랫폼을 통해 전국을 대상으로 우수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토스뱅크는 부족한 자본력을 보완할 수 있어 두 은행 모두 윈윈(win-win)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앱 하나로 두 은행의 대출 심사가 가능해 접근성과 편의성이 향상된다.
두 은행의 신용평가모형에 기반해 다각도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높은 정확성에 따른 합리적인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종춘 광주은행 부행장은 “양 은행의 오랜 노력과 협력의 결과물인 함께대출이 드디어 출시되어 매우 기쁘다”며 “함께대출이 많은 금융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라며, 그 사랑에 대한 보답을 더욱 많은 혜택으로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높은 관심과 지원 속에 선보일 수 있었던 상품인 만큼,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제1금융권 경험을 누리고 지역 중심 모객으로 한계를 겪고 있는 지방은행이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등 은행권 전반에 새로운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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