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정산 덕분에 로열티 생겼다" G마켓 입점 업체 '윈윈' 효과

      2024.08.27 15:02   수정 : 2024.08.27 15: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티메프 사태 여파로 셀러와 소비자들이 대이동 하는 등 이커머스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빠른 배송에만 집중하던 업계 분위기가 이제는 안전성, 재무 건전성 등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다. 판매자와의 상생 등 이커머스 전반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G마켓이 '빠른 정산'으로 주목바고 있다. 판매자 윈윈 정책으로 셀러들의 로열티를 높여온 것이 업계 위기상황에서 호재로 작용하며, 최대 수혜자가 됐다는 평가다.
G마켓은 구매 결정 다음날 판매대금을 100% 정산하는 '익일정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G마켓에서 2019년 6월부터 건어물 등 신선한 바다 먹거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해강물산의 김해동 대표도 G마켓의 '빠른 정산' 등 상생 정책 도움을 톡톡히 봤다.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해 깊은 육수 맛을 내는 '육슐랭' 등이 대표제품이다. 오프라인 사업을 기반으로 운영하다,
김 대표는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채널에서 판매하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G마켓을 선택했다"며 온라인 시장 진출 시 전통이 있고 안전한 플랫폼을 선택 기준으로 삼았다고 떠올렸다.이어 그는 "담당 CM(카테고리매니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육슐랭과 참치액, 꽃게액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며 "9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열리는 한가위 빅세일에도 참여해 고객들의 호응이 큰 '멸치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마켓 CM의 지원으로 온라인 매출이 10배 커지는 성과를 냈지만, 제품 판매 성과보다 더 큰 소득은 고객들의 신뢰를 얻은 것이다. 해강물산은 G마켓이 지난해 진행한 '제16회 상생페스티벌'에서 수상했다. 김 대표는 "실제 판매활동에 도움을 받은 것도 있지만, 상생페스티벌 수상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크게 올라간 것이 가장 큰 소득이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G마켓의 상생페스티벌은 셀러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선보인 업계 최초, 유일 온라인 박람회다.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유통센터,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충청북도기업진흥원 등 정부와 공공기관이 후원해 규모와 공정성을 입증 받았다.

G마켓은 건강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빠른 판매대금 정산을 시행하고, 20여 년째 유지하고 있다. G마켓은 구매고객이 상품을 받고 구매결정을 하면 바로 다음날 판매대금을 정산한다. 구매자가 구매결정을 하지 않아도, 반품가능일 기준 +1 영업일 이내에 정산해 준다. 상대적으로 자금 상황이 넉넉하지 못한 중소셀러의 자금회전을 돕고, 신규 셀러의 시장 안착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이커머스 업계 급변으로 셀러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판매자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8월 한 달간 판매활성화를 돕기 위해 G마켓 메인 페이지 전면을 차지하는 슈퍼딜 코너를 활용해 전폭적인 마케팅활동을 지원하는 '상생 슈퍼딜'을 선보인다. G마켓과 신용카드사가 함께 손잡고 마케팅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물류 지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9월까지 스마일배송 신규 가입 셀러를 대상으로 최대 4개월 동안 물류센터 상품 입고 및 보관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포장, CS처리 등 물류센터 운영 비용 역시 4개월 간 50% 할인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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