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3년만에 '황제주' 복귀

      2024.08.27 18:10   수정 : 2024.08.27 18:10기사원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년 만에 장중 100만원을 넘어서면서 '황제주' 자리를 되찾았다. 금리인하 기대감과 미국 생물보안법 등이 맞물리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4% 오른 97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100만5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2021년 8월 이후 다시 황제주로 올라선 것이다.
황제주는 1주당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 주식을 의미한다. 지난해 9월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102만6000원)를 마지막으로 황제주로 이름을 올린 기업은 없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하반기 들어 70만원 선에서 30% 넘게 치솟으며 본격적인 비상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장기 투자가 필요한 바이오업종의 경우 금리인하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다음달 미국이 중국 바이오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을 통과시킬 경우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물량이 넘어올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증권가는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사상 최초로 '매출 4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은 4조446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0.34% 증가할 전망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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