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지방보조금 특정감사 실시..."시민 제보 받습니다"

      2024.09.06 09:13   수정 : 2024.09.06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올해 11월 8일까지 사회복지, 보건, 체육, 교통 등의 분야 민간단체(시설 등)를 대상으로 '2024년 지방보조금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6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보조금 감사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민간단체 등에 지원한 ▲민간단체법정운영비보조 ▲운수업계보조금 ▲사회복지시설법정운영비보조 ▲사회복지사업보조 ▲민간위탁금(사회복지분야) 총 5개 통계목, 5749억 원에 대해 21개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는 감사 대상 기관에서 추진하는 사업의 인건비 내역을 교차 검증해 중복(부당) 수령 여부와 사업 수입금 및 후원금 등의 집행·관리 실태 사항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9월 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약 6주간 공개 감사를 실시해 보조금 지원 사업과 관련한 위법·부당한 업무 처리는 물론, 부조리한 행위 및 개선을 필요로 하는 사항 등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

감사 기간 중 제보 내용을 철저히 조사하고, 고양특례시 누리집을 통해 감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제보 방법은 우편 및 '고양특례시 누리집⇒전자민원⇒민원신고센터⇒공직자부조리'를 통해 가능하고, 제보자의 신분은 철저히 비밀이 보장된다.

다만, 사인 간에 해결해야 할 민사 사항이나 소송에 계류 중인 사항 등은 제보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통해 고양시 지방보조사업의 집행·관리 실태를 중점 점검해 보조금 집행의 적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방보조금은 '눈 먼 돈'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