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침체 우려감에 2500선 '아슬아슬'

      2024.09.09 14:21   수정 : 2024.09.09 14: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9일 경기침체 우려감에 코스피지수는 장 중 2500선이 다시 한번 무너졌다.

이날 오후 2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6p(0.20%) 내린 2539.1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61p(1.79%) 내린 2498.67에 출발했다가 장 초반 2500선을 곧 회복했다.

장 중 2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6일 장중 2491.47를 기록한 이후 한 달 여만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25억원, 17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4898억원어치 팔아치우며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감이 커진 결과다. 구체적으로 미국 비농업 일자리 고용률 등 각종 경제 지표들이 드러낸 경기 침체 인하 신호, 엔 캐리 트레이드(저금리의 엔화를 빌려 고금리 상품에 투자하는 것) 청산 우려를 꼽을 수 있다.

미국의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14만2000명으로 예상치 16만4000명을 밑돌았다.

이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난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1.01% 내린 4만345.41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3% 하락한 5408.42, 나스닥 지수는 2.55% 급락한 1만6690.83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중에서 신한지주(-3.50%), KB금융(-2.40%), 네이버(-1.46%) 순으로 하락폭이 크다. 시가총액 1위에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1% 내린 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1.54%), LG에너지솔루션(1.27%), 기아(1.20%) 등은 강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보험(-2.75), 금융업(-1.59%), 통신업(-0.6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품(2.41%), 의료정밀(1.3$%) 등은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8p(1.21%) 오른 715.1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4p(1.46%) 내린 696.25에 개장했으나 상승 반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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