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등 AI 핵심 기업 CEO들 백악관에 모두 모였다 왜?

      2024.09.13 09:48   수정 : 2024.09.13 11:09기사원문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끄는 오픈AI를 비롯해 구글과 엔비디아 등의 기업과 미국 정부가 AI와 AI 에너지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미국 정부와 주요 AI 기업은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AI 산업에서 민관이 협력해야 할 의제들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픈AI 최고경영자 CEO(샘 올트먼),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 엔비디아 CEO 젠슨 황, 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 브래드 스미스, 구글 사장 루스 포랏, 아마존 웹 서비스 CEO 매트 가먼이 모두 백악관에 모였다.



이들은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알리 자이디 국가 기후 고문 등 백악관 인사들과 AI 에너지 사용과 데이터센터, AI 칩 등에 대한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는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과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도 함께했다.


백악관이 이번 민관 회의를 개최한 것은 미국이 계속해서 AI 산업의 선두에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미국 민관은 AI 관련 일자리 창출과 AI 인프라의 우선순위도 논의했다.

이와 관련, 오픈AI는 위스콘신주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텍사스, 펜실베이니아 등 미국의 주에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경우 창출되는 일자리와 미국 국내총생산 시뮬레이션 결과를 백악관 관리들과 공유했다. 오픈AI측은 "미국에 추가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미국의 AI 산업 정책과 미래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로빈 패터슨 백악관 대변인은 CNBC에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에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는 동시에 AI 기술이 책임감 있게 개발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우리는 AI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4월 AI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연방 자문기구 'AI 안전보안이사회'를 발족한 바 있다.

이 이사회는 AI의 부작용을 막고 AI 시스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설립된 자문기구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행정명령을 통해 설립을 지시했고 자문위원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자문위원회 포함됐던 인사들이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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