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홀씨 상반기 1.9조원 공급...전년 대비 32.9% 증가

      2024.09.18 12:00   수정 : 2024.09.18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저신용·저소득 차주를 위한 새희망홀씨 공급이 연간 계획목표의 46%를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은행권 새희망홀씨 공급실적이 1조8902억원(10만3316명)으로 전년 동기(1조4223억원) 대비 4679억원(32.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새희망홀씨는 서민층에 대한 자금공급 및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은행권이 자체 운영하는 서민대출상품이다.



지원 대상은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 △신용도 무관 연소득 4000만원 이하 차주로, 연 10.5% 이내 금리로 최대 3500만원 이내 은행별 한도를 정해 운영한다. 1년 이상 성실상환자에는 5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성실상환자에 우대금리도 제공한다.

올해 연간 공급목표(4조1000억원) 대비 상반기 달성률은 46.2%로 전년 동기(35.9%) 대비 10.3%p 증가했다. 이는 은행권에서 지난해 6월 지원대상 소득요건을 500만원 상향하고 온라인 대출모집법인 등 비대면 공급채널을 확대하는 등 노력한 데 기인했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신규취급된 새희망홀씨 평균 금리는 7.7%로 전년 동기(7.8%)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난 6월말 연체율은 1.5%로 전년 동기(1.6%) 대비 0.1%p 하락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별로는 올해 상반기 △농협 3075억원 △우리 2983억원 △국민 2932억원 △신한 2877억원 △기업 2468억원 등 상위 5개 은행이 전체 공급규모의 75.8%를 차지했다. 또 △기업(71.9%) △경남(65.9%) △농협(57.8%) △부산(56.2%) 등 4개 은행이 올해 은행별 공급목표의 50%를 초과 달성했다.


은행권은 2024년 하반기에도 새희망홀씨 공급을 활성화해 연간 공급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서민금융종합플랫폼 연계 등을 통해 새희망홀씨의 접근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