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이번에도 특검 거부한다면 대통령이 죄를 지었다는 자백"
2024.09.20 10:31
수정 : 2024.09.20 10: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김건희 여사·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특검 거부는 나라를 무법천지로 만들자는 것과 같다"며 수용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죄를 지었으니까 특검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도 특검을 거부한다면 대통령이 죄를 지었다는 자백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는 숱한 범죄 의혹을 받고 있다.
이어 "대한민국은 김건희 왕국이 아니라 민주 공화국"이라며 "법치가 살아있다면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 유독 김 여사만 법 앞에 예외여야 할 이유가 단 한 개도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던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법과 채해병 특검법을 반대했다"며 "국민의힘에도 경고한다. 분노한 민심에 불을 지르는 어리석은 행동을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일원이라면 김 여사의 눈치 말고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것이 정상"이라며 "몰락하는 정권과 운명을 같이하지 말고 이제라도 민심을 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