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컷에도 부진한 코스피...실적주 담아라
2024.09.22 14:54
수정 : 2024.09.22 14: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증권가는 이번주에 실적 상승세가 기대되는 종목들을 추천했다.
22일 하나증권과 유안타증권은 현대차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맺은 업무협약을 통해 개발·생산비 절감, 상호 보완적 협업 효과를 기대했다.
이번주 밸류업 지수가 출범하는 만큼 현대차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행보도 매력 포인트로 꼽았다. 오는 24일 한국거래소는 기업가치 우수기업으로 구성된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공개할 예정이다. 유안타증권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가장 적합한 업종 및 종목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여력이 높다"고 말했다.
화장품주도 호실적주로 꼽히며 추천 종목에 올랐다. 하나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을, 유안타증권은 한국콜마를 각각 제시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경우 하반기 생산성 향상과 증축 공장 가동으로 매출 상승을 기대했다. 한국콜마는 최근 K-뷰티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른 고객사 수주 증가 등으로 연초 전망치를 뛰어 넘는 성장률을 전망했다.
이외 하나증권은 지난달 HD현대그룹으로 편입된 HD현대마린엔진(구 STX중공업)을 추천 목록에 올렸다. 하반기 중국고객사 향 매출 증가로 가동률 상승과 고마진 유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유안타증권은 금리 인하로 성장주 수혜가 기대되는 만큼 리가켐바이오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특히 이번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리가켐바이오의 중국 파트너사 포순제약과 시스톤이 공개한 임상데이터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안타증은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LCB36, LCB02A 등 다수 전임상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진입을 기대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