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고위 관리들, 금리방향 지표에 달려 있어

      2024.09.24 13:45   수정 : 2024.09.24 13: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연방지방은행 총재들이 올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앞으로 공개되는 지표를 참고할 것임을 시사했다.

23일(현지시간) 엔베스토피디아는 이들 지방은행 총재들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큰 폭으로 내린 것은 미 경제가 약해졌음을 의미하지 않는 것으로 옳은 결정이었으며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개될 지표 수치에 달려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경제가 아직 탄탄하지만 노동시장을 계속 주시하고 물가가 다시 상승하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들은 각각 별도로 발언했다.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는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주재무장관 협회 총회에 참석해 가진 대담에서 연준이 금리를 0.5%p 내린 것은 경제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위한 것으로 현명했으며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최고치 수준까지 오른 후 떨어졌고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았으며 "실업률도 경제전문가들이 '이상 지점(sweet spot)'으로 여기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과제는 이 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12개월내 추가 금리 인하를 낙관했다.

굴즈비는 지난 2년동안 침체에 빠지지 않고 물가를 끌어내릴 수 있었다며 "이러한 경우는 과거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곳에서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굴즈비는 미국 경제가 주의해야할 시기에 있으며 침체 경고등이 깜빡이고 있다며 신용카드나 자동차 할부 대출 연체가 늘고 신규 고용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것을 주목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연준이 앞으로 공개되는 경제지표를 참고해 금리를 추가로 작은 폭으로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달 금리를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높은 금리는 여전히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했다.

또 미국 경제가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며 "우리는 경제가 어떻게 진화되는지 지켜볼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유럽경제금융센터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해 자신은 금리를 0.5%p 내리는 것에 찬성표를 던졌다며 물가 안정의 길에 접어들고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가 예상과 달리 계속 떨어지지 않는다면 연준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언급해 역시 앞으로 나올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보스틱은 또 고용시장이 계속 더 나빠진다면 빠르게 금리를 내릴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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