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8.1兆→6.8兆-IBK

      2024.09.26 04:06   수정 : 2024.09.26 04: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8조1710억원에서 6조8190억원으로 16.5% 낮췄다. 2024년 전체로는 26조6480억원에서 23조2180억원으로 12.9% 낮췄다.

김운호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에 대한 전망이 바뀌었고, PC/모바일 DRAM 가격이 이전 전망 대비 부진하고 HBM3e의 원가가 이전 제품에 비해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AI(인공지능) 투자 증가 속도는 둔화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GPU보다 확보하기 쉬운 HBM 재고 확보 수요, 원활히 유통되지 않는 HBM 물량 확보를 위한 고객들이 중복 주문을 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 30만원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AI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했다. AI 서버 투자 및 HBM의 성장 속도 둔화를 고려하더라도 2025년 실적 개선에 대한 우려는 없을 것이다.
AI 서버 수요 확산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고, 경쟁사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상당 기간 고객 내 우월한 입지를 유지할 것"이라며 "HBM 생산 라인 확장 및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 확인 후 주가는 한단계 더 레벨 업 될 여지는 남은 것으로 판단한다.
최근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과민하게 반영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는 실적 개선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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