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해외사무소, 5개국 수출길 넓혔다

      2024.09.26 09:49   수정 : 2024.09.26 09: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도 해외사무소가 주도해 처음으로 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총 6121만 달러의 수출계약 협약(MOU) 성과를 기록하며 5개국 수출길을 성공적으로 넓혔다고 26일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예산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진행된 ‘2024 충남도 해외사무소 초청 바이어 수출상담회’에서 수출협약 6121만 달러를 비롯해 7362만 달러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주요 수출협약 품목을 보면 산업용 윤활유를 생산하는 장암칼스가 인도 바이어와 가장 큰 3600만 달러 협약을 맺었다.

편의점 커피 등 가공식품 기업인 쟈뎅도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300만 달러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외 다양한 가공식품 및 김, 홍삼 등 품목이 다수의 해외바이어와 협약을 맺으면서 향후 수출길 확대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도내 170개 기업, 도 해외사무소가 위치한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독일·일본 5개국 61개사 70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석했다.

충남도 해외사무소장들은 지난 6월부터 현지 바이어 섭외에 이어 입국 준비부터 입국 후 모든 일정을 함께하며, 수출길 확대 첨병으로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상담회에 참여한 인도 막스 루브릭션(Maax Lubrication)사 바이어는 "충남 장암칼스의 윤활유 제품에 관심이 있었는데, 도 인도사무소 중재로 계약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파트너로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관계를 원하며 도움을 준 인도사무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해외바이어들은 지난 24일 입국했으며, 25일 수출상담회, 26일 도내 우수 중견기업 방문 및 2025~2026 충남방문의 해 연계 문화탐방 등 일정을 소화하고 27일 출국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해외사무소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올 하반기 개소하는 미국과 중국사무소까지 7개국 해외사무소를 통해 수출길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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