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사고 나면 이렇게"...하반기 시범훈련 열렸다

      2024.09.26 17:12   수정 : 2024.09.26 17: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26일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하반기 시범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이 참여, 재난 발생 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범국가적 훈련이다. 하반기 훈련기간은 오는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다.



공사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한 재난대응 역량을 인정받아 하반기 시범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공사는 김해공항 활주로에서 여객기·경항공기 간 충돌로 인한 화재·폭발을 가정해 실제와 같은 재난상황에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최단시간 내 공항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공사와 국토교통부, 부산 강서구청, 강서소방서, 에어부산 등 31개 기관·250여명이 참여했다. 본사 대책본부와 공항 현장을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해 △자체 소방대의 신속한 초동대응 △상황보고·전파 △유관기관 합동 구급 및 의료지원 △공항시설 피해 복구 등 단계별 사고수습대응체계를 숙달하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점검했다.

공사는 매년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에서 항공기 사고수습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22년부터 2년 연속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활주로상 항공기 사고에 대한 신속한 재난대응태세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점검한 뜻깊은 훈련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상황에 대비한 실제와 같은 훈련을 통해 공항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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