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산·울산 中企 경기전망 악화…전년比 3.6p↓
2024.09.27 10:07
수정 : 2024.09.27 10:07기사원문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중기중앙회 부울본부)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2024년도 10월 부산·울산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참여기업은 328개사다.
10월 부산, 울산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82.0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3.6p 하락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2.9p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전망지수는 83.6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0.7p 하락, 비제조업은 80.3으로 전년 동월보다 6.6p 떨어졌다. 전월과 비교하면 제조업은 5.5p 올랐으며 비제조업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수출이 96.0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보다 18.1p, 전월보다 10.7p 성장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또 생산은 86.0으로 전년 동월대비 0.5p, 전월대비 5.3p 올랐으며 원자재 조달사정은 전년 동월대비 2.3p, 전월대비 4.1p 각각 올랐다.
반면 내수판매 항목은 80.8을 기록, 전년 동월보다 1.4p 낮아졌으며 영업이익은 75.9로 전년 동월보다 4.2p 떨어졌다. 전월과 비교하면 내수판매, 영업이익 둘 다 2.0p 증가했다.
한편 9월 부산, 울산 소재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이 응답률 5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인건비 상승’ 51.2%, ‘업체 간 과당경쟁’ 35.7% 등의 순으로 등답했다.
허현도 중기중앙회 부울회장은 “현재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국내 기준금리 인하 전망과 4개월 연속 생산자물가지수 하락 등 요인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비용부담 완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그러나 최저임금 급상승으로 소상공인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했으며 더딘 내수 회복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골목상권과 관련 서비스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금리 인하와 같은 다양한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