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새출발... 김승연 3남 김동선 '미래비전총괄'로

      2024.09.27 16:20   수정 : 2024.09.27 16: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27일 유가증권시장 재상장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새 출발에 나섰다. 특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을 맡는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지난 2일 이사회에서 안순홍 한화비전 대표를 초대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며 공식 출범했고,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산업 장비·기술 분야를 떼어내 만든 법인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용 TC본더(칩을 결합하는 장비)를 제조하는 한화정밀기계와 인공지능(AI)·보안기술 업체 한화비전을 100% 자회사로 둔다.


출범식에 앞서 지난달 열린 기업설명회에서는 계열사 간 협업이 만들어 낼 '기술 시너지'가 관심을 모았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관계자는 "최근 시장의 화두인 인공지능(AI) 기술이 여러 사업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투자자들이 큰 기대감을 보였다"며 "AI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다양한 알고리즘을 접목한 신제품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다음 달부터 미래비전총괄을 맡는다.

이라크 신도시 조성 사업 등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와 여러 해외 브랜드 도입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 부사장은 한화비전과 한화모멘텀의 글로벌 전략 및 청사진 수립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내년 1월 예정된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와 한화비전의 합병도 추진한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관계자는 "AI를 비롯한 첨단기술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며 "회사의 미래가치는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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