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美 시장 진출 박차

      2024.09.30 09:11   수정 : 2024.09.30 09: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시와 경북도가 사무소를 설치하고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국 LA에 국제통상 강화 및 현지 진출 기업 지원을 수행할 '대구시 LA 사무소'를 개소했다.

시는 LA 코트라 무역관 내에 자리한 '대구시 LA 사무소'에 주재관으로 시 공무원(서기관) 1명을 파견, 사무소 개소 및 운영을 준비해 왔다.



앞으로 미국 현지 거점을 기반으로 국제교류 및 대미 통상지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시 LA 사무소가 미국과의 무역 및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경제·문화·관광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또 대구시 LA 사무소 개소식에 이어 LA 한인상공회의소와 대구 식품(D-푸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상호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 대구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의 대미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두 기관은 △수출알선 및 정보제공 △미국시장 투자정보 및 관련동향 공유 △미국내 홍보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 진출 기업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도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경제사절단을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미국 LA에 파견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LA 한인축제 개막식과 한국우수상품전에 참가한 경북도 중소기업 44개 사를 찾아 격려했다.

또 한남체인과 울타리 유에스에이(USA), 물류운송업체 본사를 방문하고, LA 부시장, 미주 대구·경북향우회 회장단,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위원장 등 다양한 인사들과 만났다.

양 부지사는 "LA는 미국 최대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어 경북 제품 진출을 위한 탄탄한 시장이 형성돼 있다"면서 "LA 한인축제를 통해 경북 중소기업 제품의 미국 수출 확대와 새로운 K-식품 한류 전파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 "2030년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맞춘 LA 정기노선 개항은 경제,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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