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세계불꽃축제 개최...'시민안전 종합대책' 가동

      2024.10.01 13:41   수정 : 2024.10.01 13: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는 5일 개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서울시가 시민안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서울시는 매년 100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모이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안전·교통·편의 분야별 대책을 가동하고, 4일 행정안전부와 합동 점검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는 오는 5일 오후 7시부터 90분간 열리며,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주최사인 한화를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전년 대비 안전 인력을 28% 증원했다.

4~5일에는 서울시,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 자치구 등 관련 기관 전체가 인파 대책과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를 살펴보고 미흡한 부분은 행사 당일 보완 여부까지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행사일인 5일 오후 2~10시 행사장 주변 여의동로를 전면 통제하며 버스 등 차량은 모두 우회 운행한다. 지하철 5·9호선은 각각 18회, 52회 증회 운영한다. 특히 5호선 여의나루역은 혼잡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행사 종료 후에도 인파가 분산 이동할 수 있도록 여의나루역 출입구를 모두 폐쇄할 수 있다.

버스는 평소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노선 모두 우회 운행한다. 인파가 신속하게 행사장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오후 8~10시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26개를 행사 종료시간에 맞춰 집중 배차한다.

행사일 오후 4~9시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버스 노선도 전망카페·노들섬 등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는다. 노들섬은 4일 오후 9시부터 5일 오후 10시까지 하단부 출입을 통제한다. 원효대교는 행사시간 동안 보행을 통제한다.

5일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비롯해 민간 개인형 이동장치, 전기자전거 대여와 반납도 일시 중지한다. 도로 정체를 유발하는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한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 대중교통 이용 및 우회로·통제구간 등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와 엑스, VMS 등을 통해 제공한다.

한편 쾌적한 축제 관람을 위해 시는 여의도·이촌한강공원에 임시 화장실 90동과 쓰레기 수거시설을 추가 설치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한화 임직원 봉사단을 비롯한 약 1200명이 행사장 주변을 정리할 계획이다.

한화가는 종합안내소 2개소, 운영상황실 7개소를 운영해 축제장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화장실 위치 안내, 응급의료, 미아 찾기, 분실물 서비스 등 행사가 끝날 때까지 시민 안전과 편의를 돕는다.

행사장 내에 소방·구급차 및 의료인력도 배치하고,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순찰선 36척을 투입, 수상 안전도 관리할 방침이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지난 20년간 서울의 가을 하늘을 불꽃으로 수놓으며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행사 중 안전수칙뿐 아니라 축제가 끝나고 귀가하실 때에도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를 지켜 귀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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