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에 "가자지구처럼 될 수도" 경고
2024.10.07 09:56
수정 : 2024.10.07 0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이 최근 자국을 미사일로 공격한 이란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나 레바논 베이루트처럼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간) 네바팀 공군기지에서 "이란은 (이스라엘군) 능력에 흠집도 내지 못했다"며 "이스라엘을 공격해 우리 대응을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가자지구와 베이루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발발 1주년을 앞두고 하마스에 승리를 거뒀다면서도 이번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핵 시설을 겨냥해 재보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모흐센 파크네자드 이란 석유장관도 이날 걸프해역 하르그섬의 원유 수출 터미널을 찾았다.
파크네자드 장관은 이 지역 이란혁명수비대(IRGC) 해군사령관을 만나 석유시설 안보 유지를 위한 지속적 노력을 격려했다고 국영 IRNA통신이 전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이스라엘이 행동을 취하면 이란의 반격이 이뤄질 거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