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창업시 6천만원 지원' 경쟁률 10.2대 1

      2024.10.07 14:10   수정 : 2024.10.07 14: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창업을 희망하는 외국인 창업자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정부의 시범사업이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외국인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은 기술력 있는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올해 시범사업이다. 언어 장벽 등으로 지원 사업에서 소외된 외국인 창업자를 육성하려는 취지다.



모집 결과 102개 사가 신청해 1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자 국적은 아시아 50%, 북미 24.5%, 유럽 23.5%다. 사업성 및 혁신성·국내 정착 가능성·국내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10개 사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IT 6곳·바이오 1곳·그린테크 1곳·제조 1곳·커머스 1곳이다. 국적은 미국·영국·스웨덴·대만 등이다.


선정 기업은 최대 6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 받는다.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와 연계한 육성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한편 중기부는 올해부터 창업 생태계를 국제화하기 위해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을 활성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를 열어 사무공간 제공·비자 취득·법인 설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선정된 외국인 창업가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창업 생태계의 개방성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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