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막았다..인도 3인조 복면강도단, 女1명에 '쩔쩔'
2024.10.08 18:00
수정 : 2024.10.08 1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한 여성이 자신의 집에 침입하려는 3인조 강도단을 혼자서 온몸으로 막아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인도 트리뷴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서부 펀자브주 암리차르 소재의 만두프 카우르의 집에 대낮에 복면강도 3인조가 들이닥쳤다.
사건 당일 카우르는 테라스에서 빨래를 말리던 중 집 밖에 검은색 복면을 쓴 수상한 남성 3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카우르의 집 밖에서 서성이다 담장을 뛰어넘어 집안까지 들어오려 했고, 이를 본 카우르는 재빨리 아래층으로 달려가 현관문을 막았다.
강도들이 굳게 닫혀 있는 현관문을 바깥쪽에서 억지로 열려고 시도했지만 카우르는 온몸으로 문을 막아 이들이 침입하려는 것을 간신히 막았다. 카우르는 위쪽으로 손을 뻗어 문을 잠근 뒤 옆에 있던 소파를 문 앞으로 끌어와 문이 열리지 못하게 가로막았다.
아무리 해도 문이 열리지 않자 강도들은 결국 현장에서 달아났고, 이들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은 집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고, 이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됐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낮에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누구보다 용감한 이 여성에게 경의를 표한다", "누군가가 홀로 역경에 맞서 싸우는 모습은 정말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