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엔인권이사국 6번째 선출…2025~2027년 임기

      2024.10.10 06:40   수정 : 2024.10.10 06: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총회에서 실시된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거에서 2025~2027년 임기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당선됐다.

한국은 이로써 2006년 유엔 인권이사회 초대 이사국으로 진출한 이래 6번째로 인권이사회 이사국을 수임하게 됐다.

이날 선거에서 한국이 속한 아태그룹에는 5개 공석에 한국,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사이프러스, 마셜제도 6개국이 입후보했다.



한국은 표결에 참여한 총 190개국 중 161개국의 지지를 얻어 태국, 사이프러스, 카타르, 마셜제도와 함께 당선됐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유엔의 3대 축인 평화 안보, 개발, 인권 중 인권을 담당하는 유엔의 주요 기관으로서 유엔총회에서 회원국 절대과반수(97표) 이상 득표국 중 다수 득표국 순으로 선출되는 임기 3년의 47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며 국제사회의 인권과 기본적 자유의 증진에 관한 문제와 인권침해 사안에 대해 협의하고 필요한 권고를 시행하는 기관이다.


한국의 이번 인권이사회 이사국 당선은 한국이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중시하는 기조하에 그간 국내외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이자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을 통한 적극적이고 전방위적인 외교교섭의 성과다.
한국은 2025년에는 유엔 주요 3대 기구(안전보장이사회, 경제사회이사회, 인권이사회)의 이사국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 3년간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 북한인권 문제를 포함한 주요 국제 인권 문제 논의 및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신기술과 인권, 지방정부와 인권 등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의제를 포함, 주요 인권 의제에 대한 논의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제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기여와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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