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강권" 이순재, 건강상 이유로 공연·강연 취소

      2024.10.10 18:08   수정 : 2024.10.10 18: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원로배우 이순재(89)가 건강 문제로 공연과 강연 등 일정을 취소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10일 SNS에 주연 배우 이순재의 건강상 이유로 이날 공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선생님(이순재)께서는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평생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서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으나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강한 권고에 공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던 이순재의 마스터클래스 강연 '70년 연기 철학'도 연기됐다. 이순재 배우는 올해 7월 출범한 꿈의 극단 홍보대사로서, 아동·청소년 시기에 경험하는 연극 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강연에 참여했다.
주최 측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추후 이순재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면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9월 7일 한국 초연을 알렸다. 연기 경력 69년 차인 대배우 이순재를 필두로 카이, 박정복, 최민호, 곽동연이 함께 한다.
'고도를 기다리며'의 오경택이 연출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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