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테마파크 품는 신세계 "연 3천만명 찾는 관광지로"

      2024.10.10 18:16   수정 : 2024.10.10 18:16기사원문
신세계가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손잡고 오는 2029년 개장을 목표로 경기 화성시에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에 나선다. 파라마운트 지식재산(IP)을 활용한 테마파크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시설, 워터파크, 골프장, 호텔 등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해 연간 방문객 3000만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신세계화성은 10일 경기 화성시, 파라마운트와 함께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 유치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세계화성은 신세계의 부동산 개발, 복합테마파크 및 임대업 계열사다.


신세계화성은 경기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약 420만㎡ 부지에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 119만㎡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스타필드, 골프장, 호텔, 리조트, 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사업 단지 공식 명칭을 '스타베이 시티'로 정한 바 있다.

스타베이 시티는 현재 경기도에서 관광단지 지정 인허가를 밟고 있다. 연내 관광 단지 지정 승인을 완료한데 이어 내년 말 경기도에 관광단지 조성 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오는 2029년 개장이 목표다.

테마파크 설계에는 파라마운트가 직접 참여한다.

전 세계에 TV, 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파라마운트는 방송사 CBS를 비롯해 파라마운트 픽처스, 니켈로디언, MTV,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을 주요 채널로 소유하고 있다. 파라마운트 IP를 담은 놀이시설을 구축하고 다양한 쇼 프로그램을 비롯해 자체 MD(기획상품), F&B(식음료) 등을 스타베이 시티에 특화된 콘텐츠로 개발할 예정이다.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연간 3000만명이 스타베이 시티를 찾을 것으로 신세계화성은 내다봤다.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부문장은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국내외 방문객이 접근하기 좋은 탁월한 위치에 있고 넓은 부지와 인근 관광 자원까지 테마파크 조성에 최적의 장소"라며 "신세계와 협력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이번 테마파크는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닌 고객들이 상상 속에 그리던 캐릭터와 스토리를 현실에서 경험하며 색다른 즐거움과 영감, 힐링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어린 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유한 파라마운트와 기존에 없던 새로운 테마파크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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