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절정'상위 1% 웹툰 작가, 연 11억 이상 번다
2024.10.13 10:14
수정 : 2024.10.13 10: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웹툰 작가 상위 1% 연 평균 소득은 11억1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버·BJ(개인방송 진행자) 등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상위 1%는 평균 5억4000만원 가량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웹툰 작가 등'은 모두 1만4426명이었다.
1인 미디어 창작자는 1만5448명으로, 총 5162억원을 신고했다. 1인당 평균 3342만원꼴이다.
1인당 평균소득은 웹툰 작가 약 1.5배 많았다. 이 통계는 기존에 부업으로 웹툰 등을 하는 신고자를 포함시켰던 것과 달리 주(主)수입원 신고분만 집계한 것이다. 본업에 가까운 통계치다.
상위 1% 기준으론 웹툰 작가가 평균 11억1400만원의 소득을 신고했다. 1인 미디어 창작자 소득(5억3800만원)의 갑절을 웃도는 금액이다.
상위 10%로 기준을 확대하면 웹툰 작가 소득신고분이 평균 2억6800만원으로, 1인 미디어 창작자(1억8800만원) 소득을 크게 넘어섰다.
상위 10%와 하위 10%의 소득격차는 1인 미디어 창작자가 63배로, 웹툰작가(30배)의 두배에 달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