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코람코 회장 "다음세대 위해 실천하는 행동에 주목해 달라"

      2024.10.14 08:10   수정 : 2024.10.14 08: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ESG위원장 겸 회장은 “단순히 GRESB 세계1위 타이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코람코가 다음세대를 위해 실천하는 행동에 주목해 달라”며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변곡점에 선 코람코는, 보다 적극적이고 미래 지향적이고 용기 있는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임팩트(영향력)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데이터센터가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에서 ‘만점’ 평가를 받으며 최고등급 ‘5스타(Five-Star)’를 획득한 후 발언이다. 국내 데이터센터가 이 평가에 참여해 5스타 등급을 받은 첫 사례이자 세계적으로도 데이터센터로 100점 만점을 받은 것은 유례를 찾기 어렵다.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으로 명명된 해당 자산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319-19 일원 소재다. 지하3층~지상11층, 연면적 약 4만1214㎡ 규모의 데이터센터다. ‘TierⅢ’급 데이터센터를 지향하고 있지만 일부 시설은 TierⅢ 등급기준을 상회하는 ‘Massive(거대)’급 데이터센터다.

Massive급이란 설치되는 서버랙 규모에 따른 데이터센터 분류 기준으로 초소형(Mini)에서 하이퍼스케일(Hyperscale)까지의 7단계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를 뜻한다. 지난 2021년 6월 코람코가 PFV를 설립해 개발에 착수했으며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축 중이다.


아직 지어지고 있는 데이터센터임에도 설계와 시공에 사용되는 건축자재, 향후 운용 시스템 등의 계획만으로도 역대급 평가를 받았다. 코람코는 최초 기획 당시부터 태양광과 연료전지, 실내외 용수 재활용 등 신재생에너지 효율화와 친환경성에 집중해 개발을 추진 중이다.

GRESB의 평가표상 100점을 기록하며 ‘글로벌 리더’ 평가를 받은 것은 지난해 ‘여의도 TP타워’와 이번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 2곳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코는 이번 GRESB 2024 평가에 총 3개 자산을 참여시켰다. △서초 마제스타시티 타워2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 등이다.

서초 마제스타시티 타워2는 3년 연속 5스타 등급을 평가받았다.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는 2년 연속 5스타를 획득했다. 이 자산들은 미국 친환경 인증인 LEED에서도 각각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과 골드 등급을 평가받은 바 있다.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은 첫 평가에서 세계 1위 타이틀을 거머쥐며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ESG수준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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