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상승 마감... 2600선 회복은 실패
2024.10.23 16:54
수정 : 2024.10.23 16: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다만 2600선 회복은 실패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 오른 2599.62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17억원, 299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513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5.64%)과 SK하이닉스(4.37%) 등이 크게 올랐다. 이외에도 현대차(2.77%), 삼성전자(2.43%), LG화학(2.04%), 삼성SDI(2.16%) 등이 2%대 오름폭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28%), 제조(1.79%), 철강금속(1.51%), 화학(0.97%)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통신(-1.92%), 건설(-1.44%), 유통(-1.23%) 등은 떨어졌다.
전날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되돌림 현상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1.31%, 2.84% 하락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고금리, 강달러로 인한 불안감은 이어지고 있지만, 전일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가 유입됐다"며 "수급 불안이 완화되며 지수가 반등했으나 미국 대선, 빅테크 실적 등 주요 일정을 앞두고 큰 자금 유입은 부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 오른 745.19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0.35% 오른 740.93에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오전 내내 하락 흐름을 보이다 1시께 본격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4억원, 61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9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