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사상 최고 경신...M7, 테슬라 빼고 일제히 상승
2024.10.30 05:49
수정 : 2024.10.30 05:49기사원문
뉴욕 증시가 2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만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7월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마침내 경신했다.
알파벳은 이날 장 마감 뒤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확인돼 AI 테마 추가 상승세를 예고했다.
마침내 사상 최고
나스닥은 전일비 145.56 p(0.78%) 상승한 1만8712.75로 올라섰다.
7월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만8647.45를 뚫었다. 석 달여 만이다.
M7 빅테크 종목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기술주를 끌어올렸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9.40 p(0.16%) 오른 5832.92로 마감했다.
반면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154.52 p(0.36%) 내린 4만2233.05로 장을 마쳤다.
M7, 테슬라만 빼고 모두 상승
M7 빅테크 종목들이 이날 강세였다.
지난주 폭등세를 보였던 테슬라만 이틀 연속 하락했다. 테슬라는 전일비 2.99달러(1.14%) 내린 259.52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0.73달러(0.52%) 상승한 141.25달러, 애플은 0.27달러(0.12%) 오른 233.67달러로 올라섰다.
시가총액은 애플이 3조5500억달러, 엔비디아는 3조4600억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31일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최근 고전하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5.36달러(1.26%) 상승한 431.95달러로 마감했다. 시총은 3조2100억달러로 2위 엔비디아보다 2500억달러 적었다.
MS는 30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알파벳은 실적 기대감으로 정규 거래를 2.96달러(1.78%) 뛴 169.68달러로 마감했다. 마감 뒤 발표한 실적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자 시간 외 거래에서는 큰 폭으로 뛰었다.
알파벳은 시간 외 거래에서 정규거래 마감가보다 7.14달러(4.21%) 급등한 176.82달러로 올랐다.
31일 장이 끝난 뒤 실적을 공개하는 아마존은 2.44달러(1.30%) 오른 190.83달러로 마감했다.
메타플랫폼스는 15.12달러(2.62%) 급등한 593.28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는 30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국제 유가, 이틀 연속 하락
국제 유가는 이틀째 하락했다.
전날 이스라엘과 이란 긴장이 봉합될 것이란 기대로 6% 넘게 폭락한 유가는 이날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와 휴전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으로 더 내렸다.
외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과 휴전을 하기 위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중동 지역 긴장 완화 흐름이 지속되면서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전 세계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0.30달러(0.42%) 하락한 배럴당 71.1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17달러(0.25%) 내린 배럴당 67.21달러로 장을 마쳤다.
브렌트는 9월 11일 이후, WTI는 9월 10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