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넘으면 버려지나요?"...4050 구직자들의 절규

      2024.10.30 14:55   수정 : 2024.10.30 14: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고용 불안으로 중장년 퇴직자 수가 늘어나면서, 서울시가 4050 세대의 이직·재취업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4050 이직 지원' 프로그램 참여자를 오는 11월 5일까지 이직 지원 플랫폼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경제인협회 중장년내일센터에서 발표한 '2023년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장년 구직자들의 퇴직 연령은 평균 50.5세로 20~40대 직장인의 퇴직 예상 연령 평균 53.1세보다도 2.6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증가하는 4050세대의 이직·재취업 수요에 발맞춰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나섰다. '4050 이직 지원'은 이직을 희망하는 40~50대 경력자를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와 일자리 기회 확대를 돕는 사업이다.

참여자에게는 기업이 원하는 역량 강화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취업까지 연계해주고 있으며 내년 2월까지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만 40~59세 서울 거주자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직무 분야별 경력이 있는 지원자는 우대한다.

4050 맞춤형 훈련과정은 총 16개 교육과정,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생산관리 △마케팅 △재무·회계 △영업·유통 △인사·조직 △신사업기획 △DX 컨설턴트 △시니어 디지털 트레이너 등 중장년 채용 친화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인력 양성과정으로 마련된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조기퇴직, 기업 여건의 변화로 새로운 직장을 구해야 하는 4050 세대가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수요자 니즈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 4050의 인생 2모작 설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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