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취임 후 매달 4조원 국익 창출
2024.11.04 16:00
수정 : 2024.11.04 1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전반기에만 매달 4조원 이상의 경제분야 국익 창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내걸고 시장경제 정책 기조 속에 정상외교 등으로만 수십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비롯해 대형 사업 수주,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 등을 이끌어내면서 거시경제 측면에서의 성과는 뚜렷하다는 평가다.
4일 대통령실과 경제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윤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통해 총 929억 달러, 한화 약 총 122조원 규모의 경제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2년 6개월 동안의 윤 대통령 임기 전반기 동안 매달 약 4조3000억원 이상의 국익을 창출한 셈으로, 여소야대 등 국내 정치 상황 속에 여러 부침이 있었지만 각국 정상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수장들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이같은 성과를 이졌다는 평가다.
2022년 5월 취임 직후 한국 대통령으로는 이례적으로 스페인에서 열린 북대서양 조약 기구(나토.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역대 최대 방산 수출의 활로를 뚫기 시작했고, 현재 연 평균 150억달러(약 20조원) 수출 성과를 기록중이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서 정상간 담판으로 300억 달러(약 40조원)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고, UAE 이후 15년만에 24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지원한 뒤 정상 차원의 체코 방문을 통해 내년 3월 본계약 기반도 다졌다.
이러한 성과 속에 외국인투자 유치 규모도 지난해 327억 달러(약 45조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고, 올해도 3분기까지 252억 달러(약 34조원)를 기록하면서 역대급 투자 유치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의 압박에도 건전재정을 유지하면서 국채·외환시장 제도개선을 과감하게 개선,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한 것도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이를 통해 글로벌 국채 투자자금 약 75조원 유입 효과도 기대돼 금리상 우리 기업과 국민들의 자금조달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같이 임기 전반기 거시경제에서의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각은 현재 추진 중인 개혁 정책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연내에 잘 마무리해 달라"고 독려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