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자급률 올랐다"...작년 18.6%로 전년比 3.5%p↑

      2024.11.07 14:38   수정 : 2024.11.07 14: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은 지난해 국산 목재자급률이 전년(15.1%)보다 3.5%p 오른 18.6%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목재자급률은 지난 2020년 15.9%에서 2021년 15.9%, 2022년 15.1%, 2023년 18.6%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민간소비 둔화와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수입목재 이용량이 감소한 반면, 국산목재는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이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체 목재 이용량은 2843만㎥로 전년 3080만㎥ 대비 약 237만㎥ 감소했다. 이 중 수입목재 이용량은 2313만㎥로 전년 2574만㎥보다 261만㎥ 감소했다.
반면, 국산목재 이용량은 530만㎥으로 전년 505만㎥보다 25만㎥가 증가했다.

국산목재 이용량 530만㎥은 국산원목 319만㎥과 원목 외 원자재 211만㎥을 포함한다. 마찬가지로 수입목재 이용량 2313만㎥은 수입원목 221만㎥과 수입 목재제품 2092만㎥을 합한 수치다.

목재제품의 총매출액은 8조 8314억 원으로 전년 8조 2730억 원보다 5584억 원 증가했다. 이 중 국내 목재생산업체의 매출액은 3조 6957억 원으로 2022년 3조 5762억원보다 1195억 원 증가했다.

이번 조사부터는 목재자급률 산정기준을 목재수확(벌채) 허가량에서 개인과 기업이 실제 이용한 국산목재 이용량으로 변경했다. 목재 이용 실태조사의 조사모집단을 2020년 기준 3658개에서 2023년 기준 5957개까지 확대하고 표본조사에서 전수조사로 변경해 조사의 정확성을 확보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 국장은 "국내 목재생산업체들의 노력으로 최근 국산목재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목재산업 발전을 위해 실효성 있는 목재 이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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