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은 기회의 땅" 직접 찾아간 대우건설 회장
2024.11.11 09:28
수정 : 2024.11.11 09: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2~7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회장의 이번 방문은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쉬하바트에서 개최된 CIET2024(건설·산업·에너지) 컨퍼런스의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정 회장은 11월 5일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투르크메니스탄 건설·전력·생산담당 부총리를 비롯해 대외경제은행장, 아쉬하바트 시장 등 주요관계자들을 만났다.
바이무랏 부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정 회장은 "지난달 대우건설을 투르크메나밧 미네랄 비료공장 건설사업의 낙찰자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건설·화학·에너지·신도시건설 등 전 분야에 걸쳐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종합건설사로서 에너지자원과 건설산업의 잠재력이 풍부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아슈하바트 동쪽으로 450㎞ 떨어져 있는 투르크메나밧 '투르크메나밧 미네랄비료 플랜트'에 연산 35만t의 인산비료와 연산 10만t의 황산암모늄 생산설비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이번 공사를 통해 중앙아시아의 신시장인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에 성공하였으며, 향후 발전, 산업단지, 신도시 개발 등 다양한 추가사업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은 향후 다양한 인프라 사업외에도 대우가 성공을 거두고 있는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와 같은 신도시개발 사업이 기대되는 자원부국"이라면서 "미네랄 비료공장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대우건설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선보이고 현지의 경제발전에 기여하여 대한민국 대표건설사로써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