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값 줄줄이 오른다'..해태제과도 가격 9% 인상

      2024.11.22 10:42   수정 : 2024.11.22 10: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해태제과는 다음달 1일부터 홈런볼, 자유시간, 포키 등 10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8.59%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홈런볼, 자유시간, 포키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은 200원씩 인상된다.

이번 가격 인상 결정에 따라 포키(46g)와 홈런볼(46g) 소비자 가격은 1700원에서 각각 200원씩(11.8%) 오른다.

롤리폴리(62g)와 초코픽(45g)은 1700원에서 100원, 자유시간(36g)은 1000원에서 1200원(20% 인상)이 되고, 오예스(360g)는 6000원에서 6600원으로 10% 오른다.

이 밖에 버터링 딥초코(155g)와 화이트엔젤(27g)은 각각 4500원(2.3% 인상), 1600원(6.7% 인상)이 되고 티피(45g)와 얼초(52g)는 1300원(8.3% 인상), 3100원(3.3% 인상)으로 가격이 오른다.


해태제과 측은 주요 과자류의 원재료인 코코아 등의 가격이 급등했고 인건비와 물류비, 에너지 비용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원가 압박을 감내하기 어려워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초콜릿 주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가격은 상승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20일(현지 시간) 코코아 선물 가격은 t당 8492달러로 한 달 만에 14.9% 올랐다.


한편 앞서 빼빼로 등을 생산하는 롯데웰푸드도 코코아 가격 상승에 따라 빼빼로와 가나 초콜릿 등 17종 제품 가격을 지난 6월에 평균 12% 인상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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