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기질 환경기준에 충족.. 안정적 상태 유지
2024.11.24 09:00
수정 : 2024.11.24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대기질이 크게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환경기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도 울산광역시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고서는 △대기오염도 현황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 결과 △미세먼지 고농도 사례를 분석 등 울산 대기질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울산 지역의 대기질은 2022년과 비교해 이산화황(SO₂)과 이산화질소(NO₂) 농도가 각각 0.003ppm과 0.016ppm으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오존(O₃) 농도는 0.034ppm에서 0.033ppm으로 미미하게 감소했다.
미세먼지(PM-10) 농도는 35㎍/㎥로, 7대 특·광역시 평균인 36㎍/㎥보다 낮았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8㎍/㎥로 7대 특·광역시 평균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대기환경기준물질인 납(Pb)의 연평균 농도는 0.05197㎍/㎥로, 환경기준(0.5 ㎍/㎥)의 10.4%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울산의 대기질이 환경기준을 충족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임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 결과, 오존주의보는 2023년 9일 동안 22회 발령되어 2022년 23일 48회 대비 감소했다.
미세먼지 주의보·경보는 2023년 16일 동안 16회 발령되어 2022년 3일 2회 대비 크게 증가했다.
보고서는 연구원 누리집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