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제로에너지건축물로 탄소중립 앞장

      2024.11.24 12:58   수정 : 2024.11.24 12: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22일 국방시설본부와 국방시설의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적용·확산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방시설을 제로에너지건축물 수준으로 높여 온실가스 감축 기여 △국방시설 전용 설계 표준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체계 마련 △정책·기준 개발 및 교육·정보 교류를 기반으로 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방시설본부는 2024년 기준 약 4400건, 8조7000억원 규모의 군 관련 시설사업을 집행한다.

이는 공공 발주 시장의 약 15%에 해당한다. 시설본부가 발주하는 국방시설에 제로에너지건축물 기술을 적용할 경우, 국방 분야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물론, 국가적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시설본부가 발주하는 건축물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 분석 △경제성 분석 △최적 공사비 분석 등 제로에너지건축물 최적화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방시설의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군 장병의 쾌적성을 고려한 설계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제로에너지 기술 적용으로 군 장병들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달성의 주역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이를 통해 장병 사기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국방시설도 이제 제로에너지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시설본부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공공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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