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中 대美 흑연 수출 통제 강화 소식에 '강세'
2024.12.04 13:02
수정 : 2024.12.04 13: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상보가 장중 강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반도체 및 이차전지 산업으로 번지며 흑연 수출 통제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4일 오후 1시 2분 현재 상보는 전 거래일 대비 12.92% 오른 14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미국의 대중 반도체 추가 제재에 반발해 첨단 산업에 활용되는 자국의 광물 자원 수출 제한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광학장비 등 제조에 쓰이는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등 희소금속의 대미 수출을 금지했다.
또 흑연의 경우 수출 제한은 아니지만 수출 허가를 할 때 더 엄격하게 최종 사용자와 용도를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흑연은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 재료로 국내 산업계는 흑연 수출 통제 강화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이 더 크다고 입을 모은다. 사실상 중국이 천연, 인조 흑연에 걸쳐 세계 음극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점도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상보에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는 흑연을 가공해 만드는 그래핀 제조업을 영위하며 그래핀 배리어 필름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