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면담 직후 "대통령, 현재로선 특별한 조치 안 할 것이라 해"

      2024.12.06 16:21   수정 : 2024.12.06 16:21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윤계 의원들과 면담을 마치고 차량에 오르고 있다.2024.12.0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 직후 진행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으로부터 판단을 뒤집을만한 말은 못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총에서 "당론으로 정해진 것은 못 바꾸겠지만 제 의견은 직무집행 정지"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한다.



한 대표는 "방금 윤 대통령을 만났고 '(정치인) 체포 지시를 직접 하지 않았다'고 했다. '현재로서는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는 "특단 조치 없이는 상황을 타개하지 못한다"며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의 상황과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비교했다고 한다.

한 대표는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
당론을 바꾸는 것은 의원들의 논의에 따른 것이고,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질 것을 당론으로 정한 바 있다.


한 대표는 전날까지 이 의견에 동의했지만,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의 주요 정치인 체포 지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면서 입장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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