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내비서 강릉 교차로 청색·적색 신호 잔여 시간 확인 가능

      2024.12.11 10:27   수정 : 2024.12.11 10: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지역에서 운전할 때 교차로에서 카카오 내비게이션으로 청색 또는 적색 신호의 잔여 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11일 강릉시에 따르면 2026 ITS 세계총회 개최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모든 도로 교차로에서 실시간 신호정보를 제공하는 시민체감형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160억이 투입된 ITS 3단계 사업으로 연말까지 완료되며 지난달 문을 연 도시정보센터와 연계해 본격적인 스마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3단계 사업은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서비스 △AI기반 스마트교차로 확대 구축 △스마트횡단보도 구축 △교통 분석 디지털트윈 구축 등으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 시민들과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스마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실시간 신호정보제공 서비스는 경찰청 공모사업으로 강릉 전 지역 교차로에서 운영되며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인 카카오모빌리티와 협력, 카카오내비를 통해 교차로의 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운전자는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교차로 접근 시 신호등이 몇 초 뒤에 바뀌는지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신호대기 시간 단축과 과속, 꼬리물기 예방 등 교통안전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강릉시는 앞으로 T맵(T-MAP)과 현대 블루링크 등 다양한 플랫폼 적용을 검토 중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첨단 기술이 접목된 도시 환경과 교통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강릉을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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