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페루 정부대표단 용인 스마트팩토리 방문
2024.12.11 10:23
수정 : 2024.12.11 10: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 용인 스마트팩토리가 페루 정부대표단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신성이엔지는 페루 정부대표단과 유엔개발계획(UNDP) 관계자들이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제조 혁신 현장을 경험하기 위해 11일 용인사업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페루 정부단 대표로는 크리스티안 플로레스 마히노 생산부 사업 실장과 총리실 왈리 오르티스 디지털 서비스 정책관을 비롯해 UNDP 페루 국가사무소 하비에 에르난에스 부상주대표, 이찬형 스마트추진단 실장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1977년 냉동공조기업으로 출발한 신성이엔지는 'FFU'(Fan Filter Unit)와 'EFU'(Equipment Fan Filter Unit) 등 클린룸 핵심 장비를 생산하며 성장해왔다. 특히 용인스마트팩토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디지털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대표 스마트공장',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K스마트 등대공장' 선정으로 이어졌다.
이번 방문에서 페루 정부대표단은 신성이엔지 스마트팩토리 구축 시스템과 운영 현황을 살폈다. 실시간 생산관리와 품질 모니터링, 예지 보전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조 혁신 사례에 관심을 보였다.
신성이엔지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으로 작업자별 맞춤형 모델을 관리하고, 인간 중심 친환경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며 제조 혁신을 선도한다. 생산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생산성과 품질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이 특히 주목 받았다.
제조 현장에 구축된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생산라인 불량률이 크게 줄었다. AI 기반 예측 정비 시스템 도입으로 설비 가동률도 개선됐다. 이러한 혁신으로 신성이엔지는 생산효율 210% 향상, 불량률 97% 감소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페루 정부대표단 방문은 스마트제조 혁신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스마트제조 선도기업으로서 글로벌 제조 혁신을 이끌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