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다룬 '퍼스트레이디', 尹 대통령 탄핵 속 1만 관객 돌파
2024.12.15 07:10
수정 : 2024.12.15 07: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퍼스트레이디'가 개봉 3일 만에 1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퍼스트레이디'는 전날 하루 593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8위, 누적 관객 수는 1만 2982명이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아내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을 다룬 이 영화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퍼스트레이디'는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해당 영화에는 최재영 목사,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건희 여사와 7시간 넘게 통화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김건희 일가와 10년 넘게 소송을 벌였던 정대택 회장 등이 출연한다.
제작사인 오늘픽처스의 김훈태 대표는 앞서 "우리가 무관심할 때 권력에 기생하는 괴물은 탄생하고 우리의 평온한 삶을 위협한다"며 "정치적 무관심층과 중도층, 특히 20~30대 젊은이들이 이 영화를 편견 없이 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세 번째다.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탄핵소추 청구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임기 중 파면되는 두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중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