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국내 크리에이터들과 파트너십 확대...AI 오토 더빙 서비스
2024.12.17 09:03
수정 : 2024.12.17 09: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스트소프트는 자사의 AI 휴먼 콘텐츠 제작 및 오토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의 영향력 강화를 위해 국내 유수의 유튜브 채널과 제휴 파트너십 체결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PERSO.ai와 콘텐츠 글로벌화를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유튜브 채널은 약 50여 개에 달한다. 협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먹방부터 요리, 테크,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채널과 진행 중이며, 각 채널이 보유한 구독자 수를 합하면 2000만 명이 넘는다.
대표적으로 먹방 채널을 운영중인 ‘보경’(구독자 456만 명)과 ‘하이유 잉글리쉬’(구독자 262만 명)는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를 활용해 해외 구독자 층을 넓히고 있다. 축구 전문 채널 ‘슛포러브’(구독자 426만 명)는 기존 콘텐츠를 글로벌화 하는데 합의했다.
테크 전문 채널 '어비월드'(구독자 54만 명)는 영어 더빙 콘텐츠로 해외 구독자층을 확보하기 시작했고, AI 코딩 채널 '조코딩'(구독자 64만 명) 역시 글로벌 진출의 관심을 보이며 이스트소프트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협업 채널 대부분은 PERSO.ai의 오토 더빙 서비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의 베타 테스터로 시작해 파트너십까지 체결하게 됐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해당 서비스가 높은 사용성과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후 여러 성공 사례들이 속속 입소문을 타며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이스트소프트와 손을 잡기 시작하며 파트너십 규모는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스포츠 전문 크리에이터 슛포러브(Shoot for Love)는 "PERSO.ai의 AI 오토 더빙으로 글로벌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며 "특히 자연스러운 음성 품질 덕분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스트소프트 PERSO.ai 관계자는 "글로벌 무대를 꿈꿔왔던 많은 크리에이터로부터 PERSO.ai와의 협업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를 탑재한 PERSO.ai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에 부스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