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테크, LIG넥스원 美드론 최대 업체와 맞손..국방 드론 개발 공급계약 부각↑

      2024.12.17 13:13   수정 : 2024.12.17 13: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네온테크가 장중 강세다. LIG넥스원이 미국 최대 드론 기업과 협력해 인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군용 드론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1시 7분 현재 네온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14.05% 오른 2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LIG넥스원과 미국 스카이디오는 지난 11일 드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스카이디오의 자율 드론 플랫폼 'X10D'에 LIG넥스원의 정밀 전자시스템을 통합하고 특수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군용 드론시장 규모가 2024년 기준 218억1000만달러(약 30조원)에서 연평균 11.20% 성장해 2033년 566억9000만달러(약 78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스카이디오의 X10D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 기능을 갖춘 무인 드론 시스템(sUAS)으로 중국 업체들의 드론을 쓸 수 없는 미국 국방기관, 국토안보부(DHS) 등의 대안으로 이목을 끌었다.

스카이디오는 이번 협력을 통해 LIG넥스원의 한국 내 공급망과 제조 시설을 활용하고 X10D 플랫폼 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인태 지역에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네온테크는 지난해 LIG넥스원과 손잡고 국방 무인기 체계의 개발, 공급을 추진한 바 있다.

네온테크는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의 성장성을 보고 2016년 드론 사업부를 신설, 산업용 드론을 국산화했다.
이 회사는 정찰용 수직이착륙무인항공기 체계, 소방드론 체계, 지상통제시스템, 국방암호모듈(KCMVP) 등을 자체 개발했고 다양한 멀티콥터 드론 및 종합 무인항공기 체계 공급을 이뤄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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