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차량 후진 중 7세 여아 사망…CCTV 공개
2024.12.18 10:21
수정 : 2024.12.18 10:21기사원문
[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한 여아 사망사고를 분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한 초등학생이 세상을 떠나게 된 사고가 소개됐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 재활용품 수거 차량이 아파트 단지 내 인도로 올라오더니 후진을 시도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때 운전자는 인도로 하교 중이던 초등학생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충격하고 말았다. 해당 사고로 만 7세 고(故) 김리예 양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제작진은 유가족을 직접 만나 사고의 전말을 들어보았다. 유가족은 보조 작업자 없이 홀로 작업한 재활용품 수거 업체를 비롯해 기존에 설치돼 있던 석재 볼라드를 최근 제거한 아파트 측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가해차량에는 후방카메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유가족은 더욱 분노했다.
피해자 아버지의 "딸을 가슴에 묻었다"는 고백에 개그맨 이수근은 "나라면 무너져버릴 것 같다"며 공감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가해차량 운전자가 검찰에 송치되어 구속 수사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고,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사고"라며 동일 사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방송에서는 안전벨트 미착용의 위험성을 알리는 영상들도 공개했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한 트럭이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더니 가드레일 충격 후 5m 아래 도로로 추락한 상황이 그려졌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운전자가 사고 충격으로 차 밖으로 튕겨져 나오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장예은은 "안전벨트는 생명벨트"라며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dochi10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