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이주주택 7700가구 신규 공급"

      2024.12.18 17:00   수정 : 2024.12.18 18:12기사원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정비사업을 위해 이주를 위한 7700가구의 주택을 신규 공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계엄이 선포된 것과 관련해서는 "송구하다"고 했다.

박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무위원이자 행정부처 장으로서 국정 운영이 한치의 공백도 없도록 공직자 책임을 다하겠다"며 "국토부는 민생 분야로 여야 협조를 통해 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먼저 1기 신도시 이주대책과 관련해서는 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유휴부지에 7700가구를 신규로 지어 이주를 지원한다. 5개 선도지구(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생활권별로 수용 가능한 위치에 주택을 공급하고 동시 이주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성남시 중앙도서관 인근 보건소 부지(1500가구) 등으로, 2027~2031년까지의 1기 신도시 생활권 내외의 민간·공공을 아우르는 주택공급(입주) 총량과 같은 기간의 이주 총수요를 고려했다.

해당 지역 전세가격 급등 우려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으로 구체적인 사항은 19일 발표한다. 박 장관은 "계엄과 탄핵 등 정국 상황과 관계없이 1기 신도시 관련해서는 여야 합의된 사항으로 차질없이 진행된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주요 정책도 그대로 이행된다는 설명이다. 가덕도 신공한 부지조성 공사는 예정대로 내년말 준공해 2029년 개항을 추진한다. 현재 설계에 착수한 상태다. 뉴빌리지 선도사업과 20년 임대 실버스테이 시범사업 공모 등 올해 국토부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한다. 다만 현재 농지 보상 등이 진행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 C노선은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연내 착공이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언급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추경이 된다면 국토부에서는 건설경기 활성화에 노력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건설업이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체 GDP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이유로 꼽았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강남3구를 중심으로 가격상승이 거의 멈추고 지방은 하락세지만 하락폭이 크지 않아 안정적"이라며 "정비사업 관련 법안도 절반 정도 통과돼 공급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계엄선포와 관련해 박 장관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것에 대해 송구하다"며 "정치권의 여러 변수가 있으나 국토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과 수급 안정 등 민생위주로 여야협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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