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한국법인 클라우드 담당 임원 KT 본부장으로.. 협력 본격화되나
2025.01.03 09:54
수정 : 2025.01.03 09:54기사원문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 한국법인의 클라우드 담당 임원을 신임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새해 첫 인사발령을 내고 MS코리아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사업의 리드였던 전승록씨를 전략·사업컨설팅부문 GTM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GTM 본부는 인공지능(AI) 전환 사업을 MS와 협력해 발굴·제안·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전략·사업컨설팅부문 하위 조직이다.
업계에선 새해 첫 인사부터 MS의 클라우드 사업 담당 임원 영입을 놓고 양 측의 협력이 본격화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영섭 KT 대표는 전날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올해 중점 목표 중 첫 번째를 MS와 협업을 바탕으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으로 꼽았다. 또 김 대표는 작년 10월 양사 협력을 통해 KT가 5년간 최대 4.6조원의 누적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2690억원, 2026년 6100억원, 2027년 1조1020억원, 2028년 1조2960억원, 2029년 1조37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2.4조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진행하고 올해 1·4분기 내 AI·클라우드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X(AI 전환) 전문기업'을 출범해 한국형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는 등 양사 간의 협력이 강화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