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평가…PER 저평가 투자 메리트 충분

      2005.04.19 13:01   수정 : 2014.11.07 19:09기사원문


아이레보는 지난 97년 설립된 디지털 도어락 전문업체로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와 디자인 등으로 지난해 국내 시장점유율 50%의 선두기업이다.

지난해 견조한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인력확충 등 선행투자에 따른 비용증가와 사후서비스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판촉행사를 진행한 데 따른 판매보증비 증가, 내수경기 위축에 따라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높은 주키의 판매비중 축소 등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해 대규모 투자의 성과가 본격화되면서 매출확대가 기대되고 무상 서비스 기간도 1년으로 환원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실제로 1·4분기 잠정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계절적 특성으로 전분기 보다 25% 감소(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4.0%와 14.1%로 전분기 보다 각각 2.1%와 3.2% 개선됐다.

또한 지난달 일본 신규주택 도어시장 점유율 25%의 메이저 건축자재회사인 ‘신니케이’와 디지털 도어락 판매계약을 체결해 일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오는 5월까지 중국에 2개의 지사를 추가로 설립해 중국시장에 대한 비중도 늘려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에 불과했던 해외시장 비중이 올해에는 10%선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레보의 주가는 상장 이후 지난해 말까지 주가수익비율(PER) 8.0∼29.3배 사이에서 움직여 왔는데 현재 주가는 올해 회사측의 목표실적을 기준으로 PER 6.0배 수준으로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익성개선이나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여부 등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지만 최근 발표된 1·4분기 실적에서도 보여지듯이 최악의 국면은 벗어나고 있다는 생각이다.
2·4분기부터 신제품 출시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감안한다면 가격 측면에서의 메리트는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정동익 한양증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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