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노조, 산은PEF와 대우건설 인수제안

      2009.12.03 14:42   수정 : 2009.12.03 14:42기사원문
대우건설 노조가 산업은행의 기업구조조정펀드(PEF)와 대우건설 우리사주조합이 함께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대우건설 노조는 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금호아시아나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우건설의 바람직한 매각방법으로 이같은 방안을 제안했다.

대우건설 노조는 대우건설을 제대로 매각하기 위해서는 산은PEF와 우리사주조합이 전략적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금호아시아나와 재무적 투자자들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을 모두 인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우건설 김동욱 노조위원장은 “산은PEF가 참여한다면 우리사주조합은 2000억원 가량 자금을 모아 5% 이내에서 지분을 인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노조는 또한 대우건설 매각을 책임져야 할 산은이 매각주간사 자격을 포기한 것은 대우건설의 경영권을 유지하려는 금호그룹의 헛된 욕심에 농락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금호의 대우지분 매각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대우건설 부실경영의 책임을 져야 할 금호가 3대 주주로 남아 대우건설의 경영과 매각에 관여 하려 한다”며 “금호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32%를 전량 매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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