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개대학 부속 중·고교,최상의 교육 시스템.. 세계 명문대 진학
2011.11.13 20:25
수정 : 2014.11.20 12:26기사원문
이 학교는 최근 본지와 자매학교 결연을 맺는 등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본지 전재호 회장은 지난 9월 남개대학 부속 중·고교를 방문, 한국인 유학생 70여명과 교직원들에게 중국 유학의 중요성과 함께 자녀들에게 필요한 현지화된 중국어 교육에 대해 강연한 바 있다.
이 학교 윤석중 이사장은 중국 교육 개방 초기 중국 교육국 및 남개대 관계자들과의 잦은 만남을 통해 2007년 학교를 설립했다. 톈진의 한국 유학생 유치정책도 남개대학 부속 중·고교 설립에 도움을 줬다. 윤 이사장은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한국인 조기 유학생을 위해 한국인 교장을 영입했다. 중국 내 학교는 95% 이상이 중국인에 귀속돼 한국인 교장은 거의 없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남개대학 부속 중·고교는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기독교 정신도 전파하고 있다. 크리스천 교사들이 학생을 가르친다. 이 학교는 기독교 교육의 사명을 갖고 있으며 '꿈꾸는 학생, 꿈을 이루는 학교'를 교훈으로 최상의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재학 중인 학생은 재중국 자녀들과 유학생들로 이뤄져 있다. 이 학교의 중국인은 3000여명, 한국인 유학생은 70여명에 이른다. 이 학교는 톈진 지역의 우수 학교로, 베이징올림픽 시범학교로 지정됐으며 교육시설은 축구장, 농구장, 수영장 등과 함께 첨단 컴퓨터 강의실까지 갖추는 등 최신식으로 꾸몄다. 유학생들을 위한 기숙사는 2인1실이며 안전관리 시스템뿐만 아니라 한국 교사와 일부 중국 교사들이 상주하면서 밀착 관리하고 있다.
식사는 한국 음식을 제공한다. 졸업생들은 전 세계 명문대학에 입학하는 성과를 냈다. 1, 2, 3, 4회 졸업생 중에서는 베이징대, 칭화대, 런민대, 미주리 주립대 등 명문대학 입학생이 다수 나왔다. 윤 이사장은 "졸업생들이 입학한 베이징대와 칭화대는 세계 대학 순위에서 서울대보다 높다. 이런 이유로 현지 한국 기업의 주재원 자녀들도 남개대학 부속 중·고교에 입학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남개대학 부속 중·고등학교는 겨울방학을 맞아 중국어 9차 단기연수생을 모집 중이다. 이번 겨울 연수는 오는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연수 대상은 초등 5학년 이상,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이다. 연수생들은 베이징 시내, 만리장성, 용경협, 빙등제 관람 등 체험교육도 함께 갖는다. 윤 이사장은 "5년 전 시작했을 때는 고등학생이 많았는데 최근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조기 유학생이 많아졌다. 자녀 중 한 명을 보냈다가 다른 한 명도 함께 보내는 가족이 많아 형제자매가 많은 편이다. 또 일반 대학의 중국어 학과 출신도 많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놀이 위주가 아닌 체험학습을 통해 중국어 기초를 뗀다. 또 수업은 중국어 레벨테스트를 통해 나눠서 진행,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고 전했다. 입학 문의(한국사무소:031-705-1201)
/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사진설명=중국 톈진 소재 남개대학 부속 중·고등학교(www.isnanda.com)에서 재학 중인 한국인 조기유학생들이 교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