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주원 대표 ‘해외시장 진출 적극 추진’
2013.01.02 08:44
수정 : 2013.01.02 08:44기사원문
주원 KTB투자증권 대표(사진)는 올해도 힘겨운 해가 되겠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주 대표는 "기존 강점인 채권 영업 부문 강화에 더해 모바일 채널을 통한 고객 서비스 및 해외시장 진출 강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또한 변화 지향의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KTB투자증권 가족 여러분!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해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고, 원하시는 모든 바를 이루는 뜻 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한마디로 '성장통'을 제대로 겪은 한 해였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럽 및 미국 등 글로벌 경제불안과 국내경기의 저성장 기조 진입 등으로 인한 대내외 증시환경 악화로 대표되는 한 해였습니다. 특히, 사상 최저수준의 주식거래대금, IB시장 침체 등 증권사들의 살아남기 경쟁이 치열했던 한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이러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발전을 위한 열정을 갖고 헌신적으로 업무에 매진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KTB투자증권 가족 여러분!
2013 년도 여전히 우리 앞에 넘어야 할 높은 장벽이 놓여 있고, 2012년 못지 않은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KTB가 이런 장벽을 뚫고 탄탄한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한 해가 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위기 때마다 늘 회자되는 말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올 한 해의 경영방침을 "변화를 통한 성장 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KTB투자증권의 지속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몇 가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새로운 비즈니스 시도를 통한 신규 수익원 창출입니다.
최근 국내 증권업에 대한 각종 규제 강화와 더불어 주식거래량의 가파른 감소는 위탁매매의존도가 높고 대형사와의 차별화가 미미한 국내 중소형 증권사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간 우리는 타 증권사와 차별화된 우리만의 서비스 전략에 힘을 기울여 왔고, 올해도 특색 있는 증권사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특히, 기존의 우리 강점인 채권 영업부문 강화에 더해 모바일 채널을 통한 고객 서비스 및 와 해외시장 진출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변화 지향의 조직문화 구축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신규 수익원 창출에 필수불가결한 덕목은 변화입니다. 2013 년 계사년은 흑사의 해로 변화가 심한 격랑의 해라고 합니다. 변화를 받아들여야 그 중심에 설 수 있습니다. 마치 뱀이 더 큰 성장을 위해 허물을 벗듯이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깨야 합니다. 증권업에서 하던 방식에 그대로 안주하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없습니다. 이제는 기업이든 개인이든 최고의 경쟁력은 변화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척도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아주 근본적인 부분부터 바꿔나가야 합니다. 올 한해는 이러한 과제를 통해 KTB가 내실을 다질 수 있는 뜻 깊은 해가 되도록 임직원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에게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