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번호 빼내 3억6천 가로챈 신종금융사기 일당 입건
2014.02.28 10:30
수정 : 2014.10.29 09:40기사원문
인천중부경찰서는 중국내 신종금용사기 조직과 공모해 금융기관 홈페이지를 이용 계좌번호‧비밀번호 등 금융정보를 입력토록 한 후 피해자들의 계좌에서 3억9000만원을 가로챈 임(21)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12월 17일까지 중국에서 유포한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로 인터넷 뱅킹에 접속하면 ‘스마트폰 뱅킹앱 중단’이라는 팝업창이 나오게 한 후 이곳에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 등을 입력하게 하는 수법으로 김모(29)씨 등 13명의 개인정보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임씨 등은 이렇게 얻은 개인정보를 이용해 피해자의 인터넷뱅킹에 접속한 후 자신들의 대포통장으로 돈을 계좌이체 하는 수법으로 3억9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임씨 등은 중국내 신종금융사기 조직과 이익금을 나누기로 공보해 통장 운반, 인출 등 각자 역할을 분담한 후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