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총기 규제 행정명령 발표하다 돌연 눈물...“급박함 느껴야”
2016.01.06 12:28
수정 : 2016.01.06 12:28기사원문
총기 규제 행정명령 발표, 총기 규제 행정명령 발표, 총기 규제 행정명령 발표, 총기 규제 행정명령 발표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총기 규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과거 총격사건 희생자의 가족, 총기규제 활동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잇단 총기폭력의 희생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공식 발표하고 눈물까지 보였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인이 총기난사 사건에 점점 둔감해지고 있다. 총기 이슈가 미국에서 가장 양극화되고, 당파적인 논의가 됐다"면서 "우리는 급박함을 느껴야 한다.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게 더는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2012년 12월 집단 총기난사사건으로 숨진 초등학교 1학년생 20명을 생각하면 미칠 지경"이라며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난사를 거론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보였다.이날 공개된 행정명령의 핵심내용은 총기 박람회와 인터넷, 벼룩시장 등에서의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를 의무화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총기를 판매하는 이들을 '총기 판매인'으로 연방당국에 등록토록 강제하고 구매자에 대한 신원조회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다.주무 기관인 '주류·담배·화기단속국'(ATF)은 조만간 행정명령을 집행할 세부 지침을 발표한다. 지침에는 판매 장소에 상관없이 총기를 파는 사람은 누구나 '총기 판매인'으로 간주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